3박5일. 짧은 일정에 빠듯한 계획을 등에 업고,
물의 도시라는 이름의 '태국'으로 출발.
출국당일 '아시아나 oz747'여객기 고장으로 'oz787'로 갈아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출발과 동시에 언제 그랬었냐는 식의 기분은 훌쩍떠나는 여행이 가져다주는 아드레날린이
얼마나 나에게 묘한 쾌감과 더불어 중첩되는 흥분감을 선사 해주는지 조금이나마 대변하는 듯 하다.
몇가지 신기한 것들..눈에 띄는 것들이 있었는데
태국의 국민들은 지금의 국왕을 너무나도 존경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기까지 국왕의 행동들에서
내심 부럽기까지 했었다. 한가지 가장 큰 예를들자면 국왕은 늘 한쪽 어깨에 카메라를 매고
나라의 구석구석을 다닌다고 하는데
이유는 잘못된 점이나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거쳐로 돌아가자마자
인화한 사진들을 펼쳐놓고 해당. 한국으로 치면 장관 쯤 되는 사람들을 불러놓고
뭐가 잘못된것인지 질문과 함께 시정할 것을 명한다고 한다. 나라도 존경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도심지나 변두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뭔가 눈에 띄는것들이 있는데 그것들 중에 하나가 바로
전신주에 한아름 달린 전선들과 전신주 자체의 각진모양이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것들 중에 연중무휴인 커다란 뱀들 때문이기도하고
시공비용 때문이기도 하다는 말이었는데 괜실히 배시시 웃게되는 부분이었다.
그 와중에 배운 몇가지 안되는 태국말들
대부분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인사말 중에 '안녕하세요' 쯤 되는 '사왓띠'가 있는데
자신을 기준으로 남자는 뒤에 '캅'을 쓰고 여자는 '카'를 붙여 쓰면 존대의 의미가 된단다.
참 단순하기 그지 없다지만 발음이 영....어려워서^^;
그밖에 코쿤캅. 화장실이라는 의미의 헝남.
그리고 더 세게-낭낙. 살살-바우바우. 아프다-쨉. 여기-여여~등 거의 마사지와 연관된
단어들만 배우고 왔다는 사실.....-_-;; 정작 간지럼을 심하게 타는 관계로 받지는 못했지만...
참으로 짧은 주기로 오락가락하는 날씨와 놀랍게 따뜻한 바다
몇시간을 주기로 비가 왔다가 찢어지는 햇살이 공존하는 변덕스런 날씨와 따뜻한 온도의 바다물은
새삼 이곳이 외국이라는 사실을 알려 줄 만큼 크게 와 닿는 것들이었고
그런 날씨와 온도속의 사람들은 다소 급하고 사나울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의 따뜻한 미소가 풍부해서 신기하기까지 했었다.
담벼락에 붙어있는 붙이도마뱀은 내가 제일 기대했던 부분 중에 하나인데
거리에 널려있다는 자체만으로 두눈 동그랗게 뜨고 찾아 다니게 되는 이유다.
...그러던 중에 화장실에서 온갖 생쇼를 해가며 간신히 한마리를 잡아서 보았는데
역시나 생각데로 꽤 귀여운 구석이 많은 놈이었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별로인 반응때문에라도
놓아주는게 낳겠다는 결론이었다^^;....반입이 쉬웠다면 지금 쯤 집에 있을지도....풋!
그렇게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을 보고듣고 느끼고 맡으면서 짧기만한 5일이 지나고 한국에 오니...
여행의 가장 큰 단점으로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는 중이다....쩝.
http://blog.naver.com/katyaglazova/14005402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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